081114 드래곤 라자, 찰리 브라운 카페, Has-Him-of

- 오전에 드래곤 라자 10주년 기념 양장본 한정 판매로 떠들석하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애석하게도 나무상자본은 놓치고 여우와 신포도 심정으로 종이상자본을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럽습니다.

- 저녁에 R양과 만나 홍대 나고미라멘에서 나고미라멘을 먹고, 새로 생긴 찰리 브라운 카페에 갔는데 정말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개성적인 분위기의 카페도 좋지만, 테마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넓고 깨끗하고 캐주얼하고 귀여운 분위기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카페 모카와 아포가또, 쿠키를 먹었습니다. 왼쪽의 1만원 이상 구입 시 주는 사은품(교통카드용 핸드폰 고리)을 받으려고 추가로 천원짜리 쿠키를 샀는데 예상보다 훨씬 맛있어서 할 말을 잊었스빈다.

가게 내에 장식된 착해보이는 스누피 인형.

가게 내에 전시된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LV 찰리. 무려 LV입니다, LV. 어딘가에 샤넬 스누피도 있는가 보더군요.

기념품으로 파일. 4단으로 된 얇은 파일인데 1,500원이어서 질렀습니다. 스누피가 행복해보이네요.

이건 돌아오는 길에 별다방에 들러서 산건데 꼽사리. 진저맨 그림이 그려진 작은 컵인데 귀엽기도 하고 실용적인 크기여서 내내 마음에 두고 있다가 질러버렸습니다.

- '아이, 로봇'을 읽다가 문뜩 작품 연대가 궁금해졌는데 '과학소설 창작백과'에 작가 연보가 실렸다는 말이 떠올라 찾아보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아이, 로봇'와 '로봇 시리즈'의 집필 간격만 보려던 것 뿐인데, 너무 흥미진진해서 본편을 읽기도 전에 작가 연보부터 정독해버렸네요. 작가 연보가 이렇게 재미있는 건 또 처음입니다. Has-Him-of를 몇 번씩 따라 읽고 좋아하는 작품들의 출간 연도에서 하악대다가 아시모프 슨생님이 새삼 엄친아 중의 엄친아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고 노년의 집필 부분에서 눈에 땀 좀 맺혀주시고 그의 사인에 다시 한번 놀라고... 그리고 가장 마지막 문장의 대반전! (저에겐) 정말 스펙타클한 여정이었습니다. 이렇게 유용하고 유익하고 재미있는 작가 연보를 써주신 집필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이런 구석에 쓰긴 좀 뭐히지만, 원피스 50권 만세!!!!!! 그리고 요시나가 후미의 '어제 뭐 먹었어?'를 보면서 요리에 대한 꿈을 키운 저는 이제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가겠습니다. 좋은 새벽 되세용.

by 머니엘 | 2008/11/15 03:50 | 일상&잡담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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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피나 at 2008/11/17 10:28
우헉, 이 싸람 포스팅한 시간 봐라...그나저나 찰리 브라운 카페라니!!!ㅠㅠㅠㅠ 나도나도나도ㅠㅠㅠ
Commented by 머니엘 at 2008/11/19 13:53
잠이 안와서 책 보다 쓴거라...; 과제때문에 밤을 한번 샜더니 계속 이렇네. 찰리 브라운 카페는 다음에 같이 갑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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